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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프란시스쿠 성당(Igreja de São Francisco)

포르투

상 프란시스쿠 성당(Igreja de São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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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프란시스쿠 성당은 길에서 보면 평범한 고딕 성당이에요. 안에는 포르투갈에서 손꼽히는 금박 목조 장식이 가득해서, 19세기 방문객이 ‘황금의 성당’이라 부를 정도였어요. 이새의 나무는 금빛 왕들로 만든 그리스도의 족보이고, 옆 박물관 관람 동선에는 카타콤도 들어 있어요.

금빛으로 덮인 상 프란시스쿠 성당

바깥에서는 속을 짐작하기 어려워요. 성당은 고딕 양식이고, 돌 아치 아래로 세 개의 신랑(身廊)이 이어져요. 금박 조각은 17세기부터 18세기 중반까지 들어갔어요. 성당을 운영하는 평신도 형제회인 프란치스코 제3회는 금빛과 절제된 고딕 석조가 대비를 이루는 점을 이 성당의 특징으로 꼽아요.

금빛 신랑과 이새의 나무

상 프란시스쿠 성당의 신랑. 기둥, 아치, 측면 경당이 금박 조각으로 덮여 있고, 돌 천장 아래로 주제단이 보인다
신랑과 주제단 사진: GualdimG, CC BY-SA 4.0

문 옆에는 금보다 오래된 작품이 둘 있어요. 왼쪽에는 안토니우 드 플로렌팀(António de Florentim)의 작품으로 알려진 장미의 성모 벽화가 있는데, 포르투갈에 남은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축에 들어요. 오른쪽에는 채색한 화강암으로 만든 13세기 성 프란치스코상이 서 있어요.

여기서부터는 금빛이 이어져요. 여러 명장이 만든 제단 장식이 신랑 양옆을 따라 늘어서 있고, 그중에는 1740년에 만든 도움의 성모 제단도 있어요. 맨 안쪽에는 주제단이 자리해요.

이새의 나무는 제3회가 포르투갈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꼽는 작품이에요. 다윗 왕의 아버지 이새의 몸에서 유다의 열두 왕이 가지를 따라 올라가 성모자상에 닿아요.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필리피 다 시우바(Filipe da Silva)와 안토니우 고메스(António Gomes)가 기존 작품을 고쳐 만든 거예요. 양옆 벽감에는 성모의 부모인 성녀 안나와 성 요아킴이 프란치스코회 학자 네 명과 함께 서 있어요.

상 프란시스쿠 박물관, 카타콤, 제3회 성당

관람 코스에는 건물이 두 곳 더 있어요. 본당 옆 제3회 성당은 지어진 시대가 달라요. 1792년에 짓기 시작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2층 정면에 겸손, 고행, 희망, 사랑, 믿음의 조각상이 서 있어요.

박물관 동선은 본당 바로 옆에 있는 제3회 건물 Casa do Despacho에서 시작해요.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을 설계한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우 나소니(Nicolau Nasoni)가 설계했고, 1749년에 완공됐어요.

회의실

Casa do Despacho의 회의실. 금빛 격자 천장, 샹들리에, 긴 탁자와 의자, 붉은 벽의 초상화, 안쪽의 금빛 제단이 보인다
Casa do Despacho의 회의실 사진: GualdimG, CC BY-SA 4.0

위층에는 보물실과 회의실이 있어요. 회의실에는 팔각형 격자 천장이 있고, 십자가의 그리스도 제단은 조제 테이셰이라 기마랑이스(José Teixeira Guimarães)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카타콤

상 프란시스쿠의 카타콤 묘지. 번호가 붙은 매장 벽감이 늘어선 흰 아치형 방에 나무 바닥이 깔려 있고, 가운데에 촛대가 놓인 탁자가 있다
카타콤 묘지 사진: Cristina Morettini 95, CC BY-SA 4.0

관람 동선에는 카타콤도 들어 있어요. 제3회는 1749년부터 1866년까지 후원자들을 이곳 벽을 따라 번호를 붙인 벽감에 안장했어요. 납골당에는 지금도 수천 개의 뼈가 남아 있고, 방문객들 말로는 일부를 유리 바닥 너머로 볼 수 있어요.

상 프란시스쿠 성당 입장권과 운영 시간

입장은 유료이고, 성당 안 매표소에서 결제해요. 방문객들은 입장권 한 장으로 성당, 박물관 동선, 제3회 성당을 모두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제3회도 세 곳 모두 이 매표소 한 곳에서 안내한다고 밝혀요.

성인 입장권은 €12로, 2026년 4~9월 방문객들이 전한 금액이에요. 제3회는 요금을 공개하지 않고, 포르투의 어떤 패스에도 이 성당은 포함되지 않아요.

4~9월
매일 09:00~20:00
10~3월
매일 09:00~19:00
휴관
12월 25일
위치
Rua do Infante D. Henrique, 보르사 궁전 옆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 두세요. 2026년 내내 방문객들이 성당 안 사진 촬영이 금지라고 전했어요. 제3회 웹사이트에는 이 내용이 없어요.

4월에 다녀간 한 방문객은 이른 시간대가 더 한산했다고 해요. 제3회가 성당에서 여는 음악회 시즌도 있어요.

1832년 화재 이후 남은 상 프란시스쿠 성당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은 14세기에 강가 수도원의 일부로 이 성당을 짓기 시작했어요. 포르투 포위전 중이던 1832년 7월 24일 밤, 화재로 수도원은 거의 전부 타 버렸고 성당만 남았어요.

1842년 폐허는 마리아 2세 여왕의 선물로 포르투 상인들에게 넘어갔어요. 상인들이 그 자리에 보르사 궁전(Palácio da Bolsa)을 지어서, 지금은 궁전과 성당이 나란히 서 있어요. 성당은 지금도 제3회가 운영해요.

상 프란시스쿠 성당에서 이어 가는 히베이라 오전 코스

상 벤투 역(Estação de São Bento)에서 Rua do Infante D. Henrique의 성당까지는 내리막길로 도보 약 11분이에요. 성당 옆 Infante 정류장에서는 포르투의 옛 강변 트램인 1번 트램이 출발하고, 도루강을 따라 바다 쪽 포즈(Foz)의 Passeio Alegre까지 가요.

시티 패스

포르투 시티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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